유럽식 에그타르트 '플랑'에 대해서 알려드려요.

 

플랑 파티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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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플랑 파티시에란

플랑은 ‘플랑 파티시에’의 간단한 표현으로 틀에 반죽을 깔고 커스터드 크림을 넣어 구운 타르트를 말합니다. 플랑은 큰 범주 타르트에 속하지만, 몇 가지 차별 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직사각형, 원형, 타원형, 아몬드형 등 모양이 다양한 타르트와는 달리 플랑은 원형으로만 제작하는 점이 가장 큰 외형적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타르트는 다양한 식재료가 쓰이는 반면 플랑은 크림이 주된 충전물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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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레시피

플랑은 파트 브리제를 활용해 만드는 방식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파트 브리제는 타르트 깔개용 파이 반죽인 파트 아퐁세 중 하나로 파투 쉬크레와 달리 설탕을 넣지 않고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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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역사

플랑의 시작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지만 포르투갈의 파스텔 드 나타에서 기원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파스텔 드 나타는 포르투갈 식에 에크타르트로, 리스본 벨류 지역 수도원의 수도사들이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이것이 점차 변형된 레시피로 유럽과 세계 각지에 퍼져나갔으며, 프랑스식 에그타르트인 플랑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 후 플랑은 캄보디아, 싱가포르, 말레시아, 홍콩, 대만, 일본 등에서 다양하게 변형 된 형태가 전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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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현재

프랑스 현지에서는 커스터드 크림에 배와 사과 등 계절 과일을 넣은 플랑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크림에 초콜릿을 넣어 맛에 변주를 주거나 과일, 아몬드 페이스트 등을 약간씩 넣어 풍성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최근에 들어 플랑의 인기가 상승하는 중이며 바닐라, 초콜릿, 캐러멜, 녹차 등 다양한 맛의 플랑을 판매하는 매장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커다란 플랑을 조각내어 자르면 갈색 빛을 띄는 표면과는 달리 푸딩처럼 탱글한 속살이 들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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